2018년 6월 18일 월요일

일본인의 정신세계

일본인의 정신세계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드는  정신,   가치관 혹은  생각이    몇가지 있다.   그것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없는 일본 특유의 것이다.   예를들어   일본사회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기 책임을 강조한다.   " 니가 가난한 것은 니 책임이다.  사회에  손을 벌리지마라! "  고  가난한 사람들을 몰아세운다.    이런  자기책임론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힘을 가진  집단이   의도를  갖고   만들어 일본국민의 뇌 속에 집어넣은 것이다. 

컴퓨터 주인은  자기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주인(지배층)은   자신들의 이익과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생각)을  만들어  국민 뇌 속에  깔아놓는다.    당연히 국민을  세뇌시켜   노예 처럼 부려먹기 위한 것이다.    일본 국민의  두뇌 기억장치 속에 깔려있는 생각들은 크게

자기희생론(충성론)
자기책임론
정신론(근성론)
은혜론
부품론
비국민론
혐한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기희생론(충성론) --  집단(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쳐라
집단의 영광과 번영을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 자기희생론이다.   자기희생론은  봉건시대에 뿌리를 두고있다.    그것은 사무라이가 지켜야하는  중요한 규범 중 하나였다.    근대화 시작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은 국민에게   국가를  위한  충성과 자기희생을  강요해왔다.      지배층은 자기희생론을 내세워 국민을 전쟁터로 내몰았다.  
국가(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치러 출격하는 자살특공대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를  한 후에도   변한 것은 없다.    지금도 자기 희생론은  수 많은 애니 만화 드라마 영화의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들을 구하다 희생되었다는 아름다운  자기희생을 다룬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직도 지배층은    자기희생론을  떠들어댄다. 
 
오늘날  자기희생론은   일본 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가치관이다.    회사에 들어가면  ' 자신의 모든 것을 회사에 바쳐야 한다 ' 고  늙은 상사들이 충고한다.      일본에서 근면이란  단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회사를 위해 목숨바쳐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시간 일하다 죽는 과로사는 (목숨바쳐)   희생했다는  증거다.

100시간이 넘는 잔업과  상사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직원
일본사회는  집단을  먼저 내세워   개인의 희생을 강요한다.   개인의 행복,   자유나 권리를 짓밟는다.

자기책임론 
이상하게  일본에서   자기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강하다.     가난한 사람이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    " 니가 못나서 가난한 것이니, 나라가 너를 구제할 필요가 없다.. "  는  차가운 반응이 돌아온다.
가정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 니 가족 문제는 니가 해결해야지... " 라며 동정 보다는 자기 책임을  강조한다.   강간 피해자에게는 " 그런 옷차림으로  그런 곳에 갔으니...  다  니 책임이다 " 고 잘라 말한다.    심지어 피해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까지 비난한다.
동정심(인정)이 부족한  일본사회
일본인 2명이  이슬람 국가(IS)에 납치되었을  때도,   " 자기 발로 스스로 위험한 곳에 간 것 아니냐.. ."  며  이들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언론은   " 무모한 행동으로 국가에 폐를 끼쳤다... "   며  개인책임으로 몰고갔다.    정부도  테러 세력과 타협은 없다며  구출 노력을 하지 않았다.   자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이렇게 일본 사회는  가난,  안전,  재난, 실업등  정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걸핏하면  그  책임을   개인이나 가족에게  뒤집어 씌운다.    개인은 온갖 의무와 책임을 진다.   그러나  정치인 관료 같은 지배 엘리트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책임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기책임론  앞에서  힘없는 약자는   도움을 청할 곳도  어디에 하소연할 곳 없다.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침묵할 수 밖에 없다.   일본 사회는 아주  차갑다.
정신론(근성론)
오랫동안 일본에서 정신론이  강요되고 있다.  정신론은 물질적 혹은  물리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군부는   정신론을 이용해 병사들을 최대한  부려먹었다.  전쟁터에서 식량 탄약등 모든 것이 부족한데도  무조건  정신력으로  버티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렸다.   학교에서는 정신력을 키운다는 이유로  남녀 학생들에게 상의를 벗고 수업을 받게했다.
전쟁이 끝난 후,  정신론은  기업에서  맹활략을 하고 있다.  경영자는 정신론을 내세워 직원을 독촉한다.   기합과 근성을 강요한다.   "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 버텨라,   포기는  절대 안된다,  그런 나약한  근성으로 무엇을 할 수있냐.... "  등등 직원을  극한으로  밀어부친다.    정신론은  직원을 최대한 부려먹고 착취하기 위한 채찍이다.    정신론에 세뇌된  종업원은  맹렬사원이나 기업전사가 되어  노예처럼 일한다.    사실 일본의 부wealth는 국민을 착취해서 만든 것이다.
 
은혜론
천황이 일본국민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국민은 천황에게 충성을 다해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은혜론이다.     은혜론은 순진한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술책에 지나지않는다.   은혜론에 세뇌된 국민은  천황에  충성과 복종을  다짐한다.
기업 경영진을 위한 은혜론도 있다.      경영진이  종업원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논리다.     따라서 종업원은   그 은혜를 갚기위해 잇쇼겐메이(목숨  바쳐)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인은  남에게 신세졌을 때   언젠가  그만큼  갚아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다.     신세(은혜)는 마음의 빚이다.  그래서  일본인은 남에게 신세지거나 도움 받는 것을 싫어한다.

부품론 ( 본분론 )
일본인에게는  신민의 본분이라는 개념이 있다.     본분이란   " 사회에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그것을 잘 수행하는 게 나의 임무다 " 라는 개념이다.   사회 집단의 부품으로    자기 일에  충실해야 한다라는  부품론의 역사는 봉건시대에서 출발한다.
 " 사무라이들의 강압으로 일본인들에겐 자기에게 알맞는 자리 지키기가 정착되었고,  자기 신분에 만족하고 충실하면 해를 입지않는 질서를 보장받았다........ "  ---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본분론에 세뇌된 일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   "  정치는  신분이 높은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다....   나라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고  항의하면 안된다.   그런 것은 윗 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나는  내 분수에 맞게  내 역할만 하면 된다...  "   
평민은 감히  귀족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어  나라를 바꾸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흙수저는 신분 상승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신분  세습이 전통이다.  평생 망치나 두두리고, 우동이나 만들고,   스시나 만드는 것이  자기 분수요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비국민론(매국노론)
비국민론은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이다.     이것은 사실 공갈협박이나 다름없다.   2차세계 대전 때,   정부 정책에 잘 따르지 않거나  불평 불만을  하는  사람들을  비국민으로  비난했다.   지금도  정부나 회사등에  비판적이거나, 비협조적인 사람은 비국민(매국노)로 낙인찍는다.     집단과 다른  생각을 말하거나  의문을 갖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비국민으로 낙인찍어  집단에서 배제한다.    비국민으로 찍히지 않기 위해 모두가 눈치를 보며 조심한다. 

혐한론
오래 전 부터 일본은   중국이나 한국을   깔보거나  경계했다.   100년 전  유명한 지식인   나쓰메 소시키가   "  중국인이나 조선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 "  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금도 한국을  깔보고 조롱하고  중상모략하고 비난하는   혐한론은 일본인 최대 관심사다.   자국을 비판할 수 없는 일본종자들은   마음껏  한국을  비하하면서 큰 기쁨을 느낀다.   한국인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우월감을 맛본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수십만 개가 넘는  혐한 사이트가 있고    인기가 아주 높다.   야후나 2ch에는  혐한 댓글이 차고 넘친다.   혐한 책이나 잡지가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로스앤젤레스)    체포된 매춘부의 90%가 한국 여자
   

아침 5시부터 TV에서 혐한 프로그램(붉은 색)을 방송한다.

혐한론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든 것일까? 
사실 반한,  혐한 선동은   지배층이  기획한 프로파간다이고   정치 마케팅이다.     혐한론을   통해  불평 불만이 지배층에 집중되지 않게  외부로 돌린다.     또 자신들에게 불리하거나   좋지않은  사실,  자신들의 문제점  결함 단점 등을   한국에  뒤집어씌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춘다. 


희생론이나 정신론  같은 것들은  억압적인 프로그램(생각)이다.   그것들은   우울 불안  비참함 불쾌감  불만 등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반면  혐한론은  이런  마음에  쌓인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배출시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혐한론은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Ref)
" 1944년 사이판에서 3000여명이 옥쇄했다...... 항복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고 유쾌한 일이다.  충에 죽는 것이 신하의 큰 법칙이다. 이만한 기쁨도 없다. 황국신민은 충효의 도를 위해 기꺼이 죽어야한다.. "  도야마 미츠루  from 신국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결전생활
오래 전부터 일본은 국민에게 자기희생과 무조건 충성을 강요했다.   자기희생론은  현대 일본 사회에  그대로 남아있다   --   The Role of Bushido in modern Japan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하면  자기 역할(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   Critical Thinking and Modern Japan 
해외 일본학 연구원들은  자기책임론은  일본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  「自己責任論」というの日本独特のもの.....
"  지금의 일본은 자기책임이 원칙이다.  누구도 구해주지 않는다.  이런 자기책임론이 베이스인 일본에서 나가든지,  국적을 바꿀 수 밖에 없다..,  이게 사회의 논리다...  "   ---  하시모토 오사카부 지사
가난한 사람을 도와 줄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  일본인의 배려
일본 인터넷에는  한국을  비하 조롱 매도하는 글이 넘쳐난다  --   한국을 스토킹하는 일본
일본방송의 중요한 컨텐츠는  혐한론   --   예능 프로그램의 혐한

댓글 2개:

  1. 아 그래서 세월호의 가만히있어라 또한 일제의 잔재 중 새발의 피로군요. 덕분에 우리나라는 일존의 추악함을 거울삼아 박근혜를 탄핵시킨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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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긴 후쿠시마 때문애 뱡사능에 대한 경각심을 (그나마)부추켰죠.만약 여기서 (원전이) 먼저 터졌으면 어땠습니까?! 다하면 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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