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4일 금요일

일본의 과거와 현재

일본의  과거  -   군국주의 시대
1900년 대 초반 부터 1945년 까지   일본은   군국주의 사회였다.    사회는 완전히 군대식으로 조직되었다.   초등학생 부터 어른 까지  모두  전쟁준비에   동원되었다.     병영 문화가 일본 국민의 모든 삶을 지배하던 시대였다. 


나치와의 동맹을 경축

from  Enemy in the mirror



Videoclip from Japan's war

일제가 핵폭탄을 맞고 전쟁에서  패한 뒤 70여년이 흘렀다.   그 동안 일본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현재의 일본은 과거의 연장 
별로 변한 것이 없다.    군국주의는  거의 청산되지 않고 있다.   회사나 학교 뿐 아니라   경찰, 체육계,  예술계,  학원등  모든 조직에서    군국주의 시절의 악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군국주의 잔재는  유치원에도  남아있다.    지금도   유치원생들을 동원해  일장기/욱일기를  흔들게 한다.  


병영문화는  초등학교에서도  발견된다.    대피훈련을 할 때도   열과 줄을 맞추어야 한다.   
회사는  과거 군대 조직과  큰 차이 없다.     병영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다.    회사 입사식은  군대 제식 훈련과 아주 비슷하다. 
교도소에서도  걸을 때는   군대식으로  걸어야 한다.

경찰은 말 할 것도 없다.  도쿄 경찰 두목(경시총감)이  신주쿠를 특별시찰하고 있다.  수백명의 경찰 졸개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뒤따르고 있다.    군국주의  시절 천황 군대가  행진하던 모습과 차이가 없다.  
 
거리에서도  나치 전범 깃발이 휘날린다.    대중의 의식 수준은  수십 년 전  군국주의 시절에 머물러있다.
사회 어디서나   군대식 질서와 규율,     일사불란,   명령복종이 강조된다.  군국주의 정신은  특히 지배층의 의식에 뚜렷히  각인되어 있다.   사실 지배층은  군국주의 시절을   무척 그리워한다.   그 시절을 영광스러운  과거로 인식한다. 
적폐의  나라  ==  봉건주의 + 군국주의
친일파들은    " 일본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인 근대화를 이루어냈다 " 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댄다.   그러나  산업화에 성공해서 겉  모습은  크게 바뀌었지만  속살은 그대로다.    봉건 잔재와  군사 문화는  시멘트처럼 굳어져 사회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다.  졸속으로 추진한 근대화는 날림 공사였다.

일본은 스스로 변할 수 없다
일본이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려면 과거를 청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없다.   일본에서  성찰, 반성,  자기비판 의식을 찾아 볼 수 없다.   세습 지배층은   모두 수구 꼴통이고,    국민도 보수 우익 성향이 강하다.    지배층이나 국민이나    폐쇄적이고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일본사회는  자정 능력을 잃어버렸다.  외부에서 충격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일본이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댓글 2개:

  1. 그래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는 시민혁명같은 것은 없었을 뿐더러 아베사학스캔이 터져도 강에 물건너간 듯하게 넘어간 것도 그 기질에 영향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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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에도 아베 사학 스캔들에 항의하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그런 사람들이 일본 사회의 주류는 절대 아니고,
      무엇보다 아베의 지지율은 아직도 탄탄하기 때문에
      그저 찻잔 속의 태풍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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