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0일 화요일

일본 우익의 여성관

카라유키상 からゆきさん
1900년 초 외국에서 무기를 구입할 돈이 부족해지자 , 후쿠자와 유키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여자를 매춘부로 해외에 팔어 무기구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해외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50만 명의 여자들이 중국, 필리핀, 구미등 여러 나라에 팔려갔다. 이들은 모두 매춘부로 전락했다. 이 여자들을 카라유키상이라 부른다.  이것이 종군 위안부의 원형이다.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은 침략전쟁과  경제 번영의 토대가 되었다.

이것은 국가 권력이 자국 여성들을 외국에 매춘부로 팔어넘긴 역사상 보기드문 케이스다. 당시 지배계급은  여자를  사고 팔수 있는 노예로 생각했다. 

종군위안부 comfort women
태평양 전쟁 때 일본 지배계급이 일본 여성뿐 아니라 중국 한국 필리핀 여성들을 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했다.  일본 지배계급에게  여자는 성욕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특수위안시설 RAA
1945년 패전 후 일본 정부는 특수위안부 협회를 만들었다.이 협회는 점령군(미군)을 위한 매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체였다. 8월 26일에는 위안부 모집 광고를 신문에 버젓이 실었다.  태평양 전쟁 중에 위안소를 운영하듯 아무 꺼리낌없이 위안부 시설을 만들었다. 즉 국가 권력이 국책으로 매춘 사업을 한 것이다. 자기 나라 여성을 외국에 매춘부로 팔어먹는 인간들인데... 이런 게 문제가 될 리 없었다.

일본 지배계급이 갖고 있는 여자에 대한 생각의 뿌리는 중세 시대로 거슬러간다. 무식한 사무라이가 날뛰던 시대에 여자는 남자의 희생자였다. 심지어 정략의 도구로 거래가 되었다.  그 이후 군국주의를 거쳐 지금까지 지배계급의 여성관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아직도 수 많은 여자들이 성희롱, 성추행에 속수무책 당하며 살고 있다.
   
강간클럽 슈퍼프리
1999년부터 매년 와세다대학 슈퍼프리 멤버들이 술자리에서 맘에 드는 여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정신을 잃게 한 뒤 집단 강간해 왔다. 이 서클은 전국 5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파티를 개최하면서 여대생을 유인해 집단 성폭행을 했다. 일본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범죄가 수백 건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자 자민당 국회의원 세이치 오타는 이 사건에 대해 " 젊은 애들은 혈기왕성하다. 그게 정상 아니냐 " 고 말했다.  즉 일본  지배계급은 납치 강간을  별거아닌, 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강간은 별거 아냐
이렇게 한번 머리속에 뿌리박힌 생각(여성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익(지배계급)은 지금도 당당하게 말한다.  " 위안부는 필요했다!! " 
 "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 " 고  물타기 하는 자도 있다. 
 " 종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 " 고 떠드는 자도 있다. 오히려 뭐가 문제냐고 반문한다.
지금도 곳곳에 현대판 위안부 시설을 만들어 놓고 즐기는데....... 수십년 전에 일어난 일이 뭐가 문제냐고  반발한다.

일본이 위안부를 도덕적 관점에서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종군 위안부는 어쩌다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본의 유구한 전통이고 문화이고 관습이다.   오랫동안 일본 지배층은  여자를 섹스의 대상이나 위안부로 취급을 해왔다.  이런 생각은 시멘트처럼 단단히 굳어졌다.  뼈속까지 뿌리박힌 이런 생각이 쉽게 바뀔 수가 없다.

만일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한다 ' 고 말한다면, 그것은 100% 거짓말일 것이다.

댓글 1개:

  1. 그래서 일본인이 우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 하거나 눈물까지 흘리는 행동까지 하면 더 경계하라고 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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