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8일 목요일

이지메의 나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이 폭발한 후,   방사능을 피해  많은 주민들이 자의반 타의반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갔다.  그동안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따돌림, 폭력에 시달린다
후쿠시마 근처 이와키에서 살던 주부 미코는 이렇게 말했다.
" ....  집 주위 방사능이  기준치에 비해 수십배 높게 나와 놀랐다.....  학교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재료로 급식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딸에게 도시락을 싸주었다.  그것 때문에  딸이 다른 애들에게 폭력과 이지메를 당했다... ... "
갈취와 폭행을  당한다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을 피해 초등학생이 요코하마 학교로 전학왔다.  후쿠시마 출신이라는 이유로  심한 이지메를 당했다.  가해 초등학생은  " 후쿠시마에서 피난온 사람들은 배상금을 받았으니 돈이 많을거다 " 라고 말하며 돈을 뜯었다. 
가해학생은 게임비, 식대등을 요구했다.  이렇게 뜯긴 돈이 총 1500만원 정도.  폭력도 당했다.

담임 선생도 이지메에 동참했다.   피해 학생을  <세균> 이라 불렀다.
학생은 괴로워서 자살할 생각도 했다.

놀림, 모욕을 당한다 
대학 강사가 후쿠시마 출신 여대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 너는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에 피폭되었으니까.... 전기를 끄면 (몸에서) 빛이 나올거다.  "
도쿄에서  피난 학생들은 "  야, 방사능 ", " 야, 박테리아 ", " 어차피 죽을거 지금 죽어라 " 라고 놀림을 당했다. 

배척당한다
후쿠시마에서 피난온 엄마가 이렇게 하소연했다.
".. 우리 아이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보육원에서 입학을 거절당했다. 또 집 근처 공원에 놀러갔더니 주민들이 아이를 데려오지 말라고 요구했다... "
이런 왕따는 빙산의 일각
후쿠시마에서 피난 온 수많은 학생들이 전국에서 이지메 당하고 있다. 
이런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아이들만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다.  조사에 의하면,  성인 피난민 중 62%가 왕따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무 죄없는 원전 피해자들은 동정을 받기는 커녕  괴롭힘을  당한다.   심지어 방사능에 피폭될까  걱정되어 자발적으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은  매국노라고  비난당한다.

일본은 이지메 사회
일본 사회에는  차별, 배척, 냉대 무시,  중상모략, 모욕,  험담,  괴롭힘, 폭력등  온갖 종류의 이지메가  많다.  일본 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이지메는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그것을  죄라고 의식하지 않는다.

일본 이지메의 특징은 집단이 한 개인을 집중적으로 괴롭힌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대개 힘이 없거나,  서투르거나,  성격이나 행동이  남과 다르거나,   외모 옷차림등이 다르거나,  집단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다르거나,  출신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다.  즉  집단 구성원들과 무엇이든 다르면,  쉽게 이지메의 대상이 된다.

이지메는 재미있는 놀이
 피해자를  놀리고 괴롭히면서  즐긴다.  이지메는 일본인의 놀이 문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지메
와사비를  녹차라고 속이고   먹인다. 여자가 몸부림친다
학교나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지메를 예능으로 만들어 즐긴다.  약자인 여자가 이지메의 대상으로  선택된다.  여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희생양으로 선택된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한다.  이것을 보면서 주위 패널이나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한다.    

국가차원의 집단 이지메
(로스앤젤레스)    체포된 매춘부의 90%가 한국 여자
좋은 한국인도 나쁜 한국인도 모두 죽여라
권력자는 언제나 대중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커다란 실책을  저질러  리더십이 붕괴하면  권력자는  권위를 잃어버린다.   또 사회 분위기가 혼란스럽고 불안정하면  권력자는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을 통제하기 위해  정치적 이벤트를 기획한다....
그래서 혐한 시위를  기획 추진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지메 놀이가  시작된다.  이지메가 국가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벌어진다.  길거리나 TV에서  한국인에 대한 중상모략,  조롱 모욕,  살인 협박등을  거리낌없이  자행한다.    대중은  축제를 즐기듯이 구경하거나  방관한다.   혐한시위는  국가가 기획하고,  우익 똘만이들이  행동대장 역할을  맡고,  대다수 국민이 즐기는 이벤트다.

이지메는 일본 국민의 놀이
이지메는  가정, 학교, 직장, 군대,  마을등 크고 작은 모든 집단에서 일어난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일어난다.   그것은 일상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뿌리를 내려  딱히 나쁘다는 사회적 인식도 별로 없다.
이지메는  일본인의 정신 속에 깊히 새겨진 잔인한  특성이다.  한편으로는 이지메에 당하지 않기위해 눈치를 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지메에 동참해  약자를 괴롭히며  즐긴다.  그것은  일종의  가학적 놀이문화다.


Ref)
Fukushima nuclear evacuees ostracized by society
Discrimination against Fukushima evacuees is a serious problem  
On Being Bullied in Japan
Bullying in Japanese school
The era of bullying
Ascribing ijime became far common against those who violate the (unspoken) codes of conduct.
G
M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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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1. 혐한시위에 대한 내용은 조금 사실과 다릅니다. 뉴스에도 몇번 나왔지만 혐한시위를 방관하거나 구경만 하는건 아닙니다. 일반 시민들이 우익의 혐한시위대에게 항의해서 이러한 시위를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부분은 사실입니다 정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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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항의 이전에 이런 이벤트 자체를 발상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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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야말로 이지메라는게 일본 사회를 지나치게 병들어 만들게하니 엄청 심각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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